Book, Persion Dev./Book Review

애거서 크리스티와의 첫만남 <비뚤어진 집>

Ever White 2014. 5. 2. 22:18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8 - 9점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권도희 옮김/황금가지

읽은지 한두달 되어 기억이 희미하지만 적어볼께요.

황금가지에서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이 간지나는 표지로 새로 출판되었었는데 

영국문화원 블로그 -  http://blog.britishcouncil.or.kr - 에서 그 책을 주는 이벤트를 했었어요.


여기서 잠시 간지나는 표지감상^^


당시 애거서 크리스티의 'And then there were none'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원서를 읽으려고 마음먹던 때인데 

애거서 크리스티 책을 이벤트 하길래 꽤 반가웠다는. (  And then there were none 은 읽다가 Pause 상태다.. 세월호 사건 이후 모든 독서활동이 멈춰진 상태;; )

저는 '비뚤어진 집' 을 신청했었는데 당첨이 되었구요.

그 책을 신청했던 이유는 작가 본인이 가장 아끼던 사랑하던 책이었다는 얘기를 보았기 때문이죠. 

작가와의 첫만남을 자신이 가장 아끼던 책으로 하는것이 의미가 있다 싶어서^^  

( 근데 제목도 뭔가 포스 있지 않나요? 비뚤어진 집!! )

그럼 본격적인 리뷰. 근데 너무 간략해질거 같다는;;


* 정말 인상적이었던 점 : 

각 인물마다의 개성이 아주 뚜렷하고 완전 살아있다는 느낌!

→ 이 점때문에 이 책을 강추합니다.


* 크기에 비해 책무게가 가벼워서 좋았다 ( 그냥 내 느낌이라 객관적은 아닐수 있음 )


* 번역이 전반적으로 괜찮다. 그런데 어떨때는 너무 자연스럽게 잘 되어있고, 어떨땐 번역 느낌이 많이 나더라.

원서와 비교해서 본건 아니기때문에 (비교 분석할 만한 능력 또한 물론 없어요) 판단이 부정확할수 있는데, 번역서만 봤을땐 이런 느낌이었다는 거...


* 요새 추리소설을 접하면서 느끼는 점 (오래전 몇 권 정도는 읽은적이 있음)  :

오락용으로는 완전 좋다.. 근데 정서적으로 남는건 별로 않다;;

원서로 보면 영어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거구요. 추리소설은 집중해서 잘 읽히니까 더 그렇죠.

정서적으로 풍요롭게 하거나, 카타르시스를 주거나... 어떤 생각을 깊게 하게 해주거나... 그런게 없는거 같아요.

그 외의 요소들은 책마다 다를거 같네요. 책의 배경이 되는 시대, 장소, 관련 지식, 다양한 사람의 성격 등...


리뷰가 너무 짧았나요?  기회되시면 직접 읽어보시길..


책 좋아하는 분은 '에디터스 초이스 세트'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당분간 영어원서 위주로 독서를 할 것이라 전집은 살까말까하다가 보류했지만 예전 같으면 질렀을거에요.

표지가 분위기 있고, 뭔가 고전적인거 같으면서도 현대적이고 무게감도 있고... 너무 맘에 든다는...

훔.. 근데 가격이 올랐네요. 첨엔 이벤트 삼아서 싸게했나봐요. 지금은 75000원이라 추천드리기가 애매하군요. 첨엔 가격이 더 쌌고 마일리지 적립같은거 포함하면 거의 5만원정도에 10권 살수 있었거든요.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세트 - 전10권 - 10점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외 옮김/황금가지